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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집안 자랑했다 친일파 집안 논란 맞은 배우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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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가업 자랑에서 친일 논란으로… 배우 하영 증조부 이력 파문과 소속사 사과 전말

배우 하영이 예능 방송에 출연해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하영은 1902년 조선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종 황제의 진료까지 맡았던 증조부 안상호 선생의 업적을 언급하며 가문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을 중심으로 안상호 선생의 친일 행적 의혹이 빠르게 확산했다.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표적인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역사적 기록이 발굴되면서, 방송에서 집안을 칭송한 발언이 커다란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이다.

논란 초기 소속사인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의혹에 대해 즉각 ‘사실무근’이라 선을 그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사료가 명확해지자, 소속사는 추가 자체 조사를 진행한 끝에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안상호 선생의 이름이 실제 등재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결국 소속사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성급했던 초기 해명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면밀한 역사적 검증 과정 없이 ‘사실무근’이라고 성급하게 답변해 대중에 혼란을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일로 배우 하영 본인 역시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태이며, 역사적 사실 앞에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하영은 논란 직전인 지난 8월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 출연 중이다.

ja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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